경기 화성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영세 기술장인들을 돕는 ‘스마트 머시너리 클러스터’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소공인들이 태생적으로 가진 자본력의 한계와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이용이 가능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18억 원과 시비 9억 원 등 27억 원을 투입, 향남읍·팔탄면·정남면을 집적지구로, 공동장비실과 기술교육장, 공동물류창고, 회의실 등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또, 소공인 협업 기술개발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공인간 네트워크와 기술협업, 신제품 공동생산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들 지역은 관내 기계장비 업종의 약 45%인 1291개 업체가 밀집돼있고, 고속국도 17호선을 비롯,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깔려있어 이번 클러스터 조성으로,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철모 시장은 “평균 22년 이상의 경력을 가졌음에도 그동안 열악한 기반시설로 인해 성장의 어려움이 많았던 소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110여개 업체 대상 수요조사와 3차례의 간담회 등 소공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