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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을미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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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을미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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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3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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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0만 성동구민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5년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2015년을 그 어느 때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맞이했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6개월이 구정 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면올해는 민선 6기의 실질적인 첫 해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짧은 시간이었으나주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협조에 힘입어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구 관내 모든 시설물의 대대적인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올해 7월 개관을 목표로 마장국민체육센터 내 생활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서울시로부터 「안전도시 만들기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금호옥수지역 인문계고 유치가 결정되어 공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 하반기 4개의 구립어린이집이 개원하면서 서울시에서 2번째로 많은 구립 어린이집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 대학 등 16개 기관과의 특허기술상용화 공동협약 체결과수제화 등 전통산업과 첨단 IT산업의 복합 육성을 위한 융복합혁신센터 개소, 침체된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류패션기술지원센터 설치,장애인 수제화 판매장 개소 등은우리 구 경제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올해 예산의 일부를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총회를 통해 편성하고,총 59회에 걸친 현장구청장실 및 구청장과의 대화를 운영한 것은주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생각하는참여와 소통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작은 씨앗 하나가 수십, 수백의 결실을 맺듯이앞으로 우리 성동의 미래를 번성하게 할 값진 열매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올 한해도 저를 비롯한 1,200여 성동직원 모두는소통, 참여, 안전, 혁신의 가치가 뿌리 내리고,구민 여러분의 삶에 든든한 힘이 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구석구석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여기엔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융복합혁신센터를 발판으로우리 구만의 독자적인 지역경제 성장 모델이 될성수융복합혁신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서울시의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공모에성수동 지역이 선정되어 4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제화, 인쇄, 봉제, 출판 등 영세한 지역 토착산업을 되살리고삶터ㆍ일터ㆍ쉼터ㆍ공동체가 공존하는 동북권 지역의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제정한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토대로2018년까지 총 3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하고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신설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힘쓸 것입니다. 성수 수제화 산업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자수제화 공방설치, 구두 테마공원 조성, 성수 디자인위크를 개최하는 등가죽과 패션, 예술이 연결되는 「디자인 성수」로 육성하고,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 시설 및 경영 현대화 등을 통한 마장축산물시장 특화 사업은 지역경제 성장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입니다. 성동의 미래를 그리는 각종 지역개발 정책 또한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현대의 삼성동 한전본사부지 매입으로 글로벌비즈니스 건립계획은 비록 이루어지지 못했으나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서울의 랜드마크로 키울 개발 전략을 모색하겠습니다. 성동지하차도 철거 및 지하 공간 활용 계획 등을 연계한왕십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 용답동 지역의 자동차 유통산업 특화 등은우리 성동이 동북권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1번지를 만들겠습니다.교육은 미래에 대한 가장 현명한 투자입니다. 더 이상 교육 때문에 구민 여러분께서 성동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서울시의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 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하여 교육격차 해소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어민화상영어시스템 도입,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올해 말까지 「글로벌교육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해2017년 교육부 지정 「교육국제화 특구」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특히 35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는 꼭 필요한 곳에 내실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사업비의 일부에학부모, 학생, 학교관계자가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2017년까지 금호고등학교 및 왕십리고등학교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시진학상담센터 및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한 지역 우수인재 육성에도 힘쓰겠습니다.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을 조성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안전이었습니다. 올해도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삶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자체의 기본 책무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관내 3개 공립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 및 현재 10개교에서 운영중인 워킹스쿨버스 확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존 정비 및 통학로 개선을 통해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을 빈틈없이 지키겠습니다. 성수동 구의로 하수관로 유로 변경, 마장동 축산물시장 주변 침수지역 해소 등침수취약지역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고,구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응봉교 확장 공사 및 용비교 확장 공사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아울러, 복지가 누구나 누리는 당당한 권리가 되도록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찾아가는 복지 및 마을과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복지체계로의 혁신을 위한 서울시의 「동 마을복지센터 사업」에 우리 구가 시범구로 선정되어 서울시 전체의 변화를 이끌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보편적 복지가 우리 사회에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민관협력 복지사각지대 지원 부문」평가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더욱 강화하여 민간단체, 기업 등과 함께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등을 위한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해 가겠습니다. 올해는 총 12개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목표로 관내 종교시설 등 민관이 연대하는 예산절감형 구립어린이집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며, 맞춤형 노인일자리 사업, 노인회관 확충,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확산하여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상 수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주체들이 상호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건강한 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의 「건강한 마을치과」 개원 등과 같은의료복지 분야의 민ㆍ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특히 17개 전 동에 「洞건강이음터」를 조성하여 집 가까운 곳에서 간단한 검진으로 평생 건강을 유지하는지속가능한 예방의료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힘쓸 것입니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생계 및 의료, 주거, 교육 지원에도 힘써 구민 모두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한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화 사업들을 수행하기 위해오는 5월 성동문화재단이 출범될 계획입니다. 살곶이체육공원 내 야구전용구장이 새롭게 문을 열고금호 유수지에 배드민턴장을 조성하는 등생활체육 및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구만의 대표 브랜드인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구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게 하여 진정한 구민축제로 승화시키려 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사근동, 성수1가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구민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복지ㆍ문화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으며, 특히 우리 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내 공동체 활성화에 집중하여 이웃간의 정을 되살리고마을의 온도를 한층 높이는 따뜻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적극 지원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지난 한 해 우리는 무척 어둡고 가슴 아픈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일 이어지던 대형 사건사고와 고용불안, 경기침체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겹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한 희망의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밝아오는 태양을 바라보며 절망을 딛고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은 혼자가 아닌 우리가 서로 함께하고하면 된다는 굳은 의지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도 저를 비롯한 1,200여 공무원 모두는 진심으로 구민의 편에서 일할 것이며, 삶에 힘이 되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새로운 성동을 만들 것임을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댁내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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