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다문화가정 가정폭력사범 검거건수가 4392건에 달했는가 하면, 특히 지난 2018년에는 1000여 건이 넘는 다문화가정 가정폭력사범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청별로는 경기가 1942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751건), 인천(217건), 전남(210건), 경남(161건)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가 33만여 명에 달하며, 이 중 여성이 26만4000여 명으로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의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에 집중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문화가정 특성상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되더라도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홍보와 교육은 물론 이들 구성원이 우리사회에 보다 안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 배진석기자 bae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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