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황별 사고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 간의 협조 체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평택해양경찰서 경비함정방제정구조대, 해군 제2함대 함정, 충남 당진소방서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민간해양구조대 등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실시해 해상 구조 기관과 단체 간의 해상 재난 협조 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화물선이 좌초한 상황을 가정해 ▲신고 접수 ▲경찰관 비상 소집 및 경비함정 출동 ▲지역구조본부 가동 ▲인명구조 ▲해상 및 수중 수색 ▲화재 진화 ▲해양오염 방제 ▲사고 해역 통제 및 선박 예인 ▲사후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택해경은 선박 좌초로 인한 해상 추락 및 실종자 발생 등을 가정해 해상과 수중의 익수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좌초된 화물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평택해경 방제정과 해양환경공단 방제선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해상에 설치하고,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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