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러시아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탐방에 이어 넷째 날인 지난 26일에는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및 천지를 방문했다.
우리 민족의 조종산(祖宗山)이자, 성산(聖山)이라 불리는 백두산은 삼국유사에 개마산으로 기록돼 있고, 택리지에는 온 나라의 지붕역할을 하고 있다고 쓰여 있어 예부터 우리 조상들이 민족의 뿌리로 중요하게 생각한 곳이다.
이날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시의원들은 백두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했으며, 건너편 북한경계를 바라보며 한반도의 통일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박문석 의장은 “백두산의 장엄하고 웅장한 위상에 감격스러웠다”면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의 시대가 오고, 나아가 남과 북이 통일이 돼 중국이 아닌 우리 땅을 통해 백두산을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소원을 빌었다.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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