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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동작’ 의 ‘행복한 변화’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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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동작’ 의 ‘행복한 변화’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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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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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동작구 이창우 구청장은 “2015년은‘사람 사는 동작’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동작의 행복한 변화가 시작되는 해다. 사람이 배제된 대한민국 시스템에서, 사람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 그동안 사람 사는 동작을 만들고자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새해 구정운영의 포부를 밝혔다.이 구청장은 “그간 우리 사회가 성장과 발전만을 얘기하는 동안, 어떤 가치를 놓쳤는지, 돌아봐야 한다. 총체적 부실은 사람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생겨난 것이다. 무엇을 위한 성장과 발전이었는지, 뼈아프게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서울 남부의 중심지인 동작구는 서울의 변화에서 늘 제외됐다. 동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업기능지역 비율이 최하위이고, 한강을 끼고 있으면서도 한강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이제는 변화에 부응하고,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어쩌면, 동작구 미래에 대한 최초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주변은 대학문화공간과 청년창업을 선도하는 사회적특구로,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년간 100억이 투자될 상도4동은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의 대표모델로 만들어진다. 흑석동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유치하고, 경로당을 통합해 노인 복지문화센터로의 전환이 검토 중이다.구는 대방동을 중심으로 혁신교육지구를 조성해 더 이상 배우기 위해 떠나는 곳이 아닌 찾아오는 동작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동작의 ‘행복한 변화’본격시동동작구는 구청, 의회, 경찰서 등 공공기관을 장승배기로 이전해 한곳에 모으고, 청사가 이전한 부지에는 민간개발을 유도해 노량진과 장승배기의 동반발전을 도모한다. 2018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투자심사,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절차를 거쳐 2019년 착공하고,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노량진, 이수역, 사당역의 상업기능도 확대해 동작구 전역에 변화의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상업기능 확대의 시작이다. 소비, 일자리, 주민소득으로 이어지는, 지금까지 동작구에 없던 ‘선순환의 경제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은 올 8월 마무리된다. 수산시장 2단계 부지 개발도 본격화된다. 노량진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연육교를 만들어 여의도와 노량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고, 이와 함께 노량진 청과물시장은 상업, 문화 복합시설인 노량진 드림스퀘어로 2017년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이 구청장은 “이 같은 노량진 지역의 변화에는 한강도 함께 할 것이다.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함께 추진 중인 ‘한강 자연성회복 및 관광자원화 사업’에 우리구도 참여하겠다. 노량진과 여의도, 그리고 노들섬과 용봉정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안전시스템 구축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동작구는 올해 범죄예방 디자인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주민들에게 공감을 얻고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범죄 취약지역 2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아이들을 위해 올해 10개의 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응급수영을 실시하고 2018년까지 관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지난해 서울시 최우수 여성정책으로 인정받은 ‘여성안심거울길’도 확대한다. 지하철 막차시간에 맞춰 마을버스 운행시간도 연장할 예정이다.이창우 구청장은 “사람 사는 동작은 안전해야 하며 안전에 관한 동작구의 목표는 확고하다. 2018년까지 동작구 전역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도입하겠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범죄예방디자인 조례를 공포했고, 신축되는 소형 건축물에는 무인택배함과 투시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가이드라인도 만들어 올 초 시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이 구청장은 “한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도록 공보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동작구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 두 명중 한 명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8개소를 늘려 엄마들이 아이를 맡기고, 자신의 삶을 가꿀 수 있도록 영유아 일시 안심보호센터도 4년 간 10개소를 만든다.교육경비보조금은 당사자인 학부모와 함께 원칙을 가지고 집행한다. 관내 대학들과 연계해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계발하고, 빈부의 격차가 교육의 격차로, 다시 빈부라는 사회적 계급의 세습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동작구가 힘이 되겠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복안이다. 또한 노인들이 우울한 100세가 아닌, 희망의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2월 서울시 자치구로 최초로 구립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만든다. 연간 1만 5000명의 노인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더 이상 오늘의 소득격차가 미래의 소득격차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민선 6기 4년간 일자리 수도 늘리고, 좋은 일자리 비율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구청의 간접고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대신, 직접 고용을 늘려 주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구는‘동작구형 청년인턴제’를 통해 청년구직자들에게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숭실대 주변은 청년창업공간으로 조성한다. 경력단절여성의 직업훈련도 확대해, 연간 600명의 여성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까지 노인 일자리도 4000개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서울시 생활임금제 방향에 맞춰 지역 근로자의 실제 생활수준을 담보하는 동작구형 생활임금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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