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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수입 증가…외국인 면세점·카지노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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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수입 증가…외국인 면세점·카지노 매출액↑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10.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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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수입 6조5390억원…전년比 외국인 64.4%↑·내국인 3.4%↓
외국인 관광시장 소매업 6100억원·예술·스포츠·여가업 3600억원 증가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 외국인 대상 면세점과 카지노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제주관광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관광 조수입을 6조 5390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내국인 관광시장 4조 300억 원, 외국인 관광시장 2조 5090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17년 제주관광 조수입 5조 7000억 원(내국인 4조 1740억 원, 외국인 1조 5260억 원)과 견줘 14.7%(839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시장 조수입은 증가액은 9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4% 증가했고, 내국인 관광시장 조수입은 1440억 원 줄어들어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제주관광 조수입 내외국인 기여비율은 지난 2017년 내국인 73.2%, 외국인 26.8%에서 지난해의 경우 내국인 61.6%, 외국인 38.4%로 외국인 기여 비율이 1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업종별 제주관광 조수입은 소매업 2조 9300억 원(44.8%), 숙박업 7490억 원(11.5%), 음식점업 8190억 원(12.5%), 운수업 6190억 원(9.5%), 예술·스포츠·여가업 9620억 원(14.7%), 기타업 4600억 원(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광시장 조수입이 증가한 것은 외국인 대상 면세점과 카지노 매출액이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시장 조수입은 주로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업에서 6100억 원(전년 대비 54.8%) 증가했고, 카지노업을 포함한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3600억 원(전년 대비 184.6%)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2만 명으로 전년 123만 명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음에도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의 구매액이 증가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랜딩카지노의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 관광산업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 총 매출액은 지난 2017년 1790억 원에서 지난해 5110억 원으로 3320억 원(전년 대비 185.5%) 증가했다.

이중 랜딩카지노의 경우 매출액이 2017년 170억 원에서 2018년 3850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내국인에 의한 제주관광 조수입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1431만 3961명으로 전년(1475만 3236명)보다 2.98%(43만 9275명) 줄었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308만 9129명으로 전년보다 3.2%(43만 3503명), 외국인 관광객은 122만 4832명으로 0.47%(5772명) 줄었다.

 제주관광 조수입은 지난 2015년부터 해당 연도 사업체 통계조사 보고서와 신용카드 통계자료를 기초자료로 집계하고 있다.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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