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하동군, 12·13일 토지문학제 개최…문학·경연·공연·체험 등 35개 프로그램
상태바
하동군, 12·13일 토지문학제 개최…문학·경연·공연·체험 등 35개 프로그램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9.10.09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평사리 너른 품, 문학을 품다를 주제로 한 2019 토지문학제가 오는 12·13일 이틀간 소설 토지의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지문학제는 문학수도의 명성과 토지의 문학적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내 유명 문인 및 역대 수상자 참여를 확대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문학제로 승화하고자 문학·경연·공연·체험·참여·전시 등 모두 35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문학제는 백일장으로 시작된다.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치러지는 ‘토지백일장’,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어르신 백일장’, 다문화 가족이 함께 쓰는 ‘다문화 토지백일장’이 첫날 오전 10시 30분 동시에 치러진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하동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 낭송대회’가 오후 1시 주무대에서 열리고 소설 토지 속 명문장 필사하기 및 배경지 색칠하기, 버스킹 공연이 각각 주무대와 바깥마당에서 펼쳐진다.
 
올해 토지문학상에는 소설, 시, 수필, 동화 등 총 477건 1427편이 응모돼 서울 출신의 김지현(52)씨가 소설 부문 당선자로 선정되는 등 모두 9명이 수상한다.
 
밤 7시에는 중앙대문우회, 국제시낭송예술인연합회, 계간 문예, 경남·전남문인협회, 제3의 문학, 지리산섬진강권문학연대, 초청문인, 독자, 문학제운영위원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문인의 밤’ 행사가 최참판댁 행랑채 마당에서 치러진다.
 
둘째 날은 군민, 독자, 문인 그리고 정승호 시인과 전국 문인이 함께 하는 박경리 토지길 걷기를 시작으로 전국학생 휘호 백일장, SNS 모바일 즉흥시 백일장에 이어 극단 큰들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하동 출신의 정호승 시인이 참여해 눈길을 끄는 ‘전국 문인 토지길 걷기’는 시인의 고향에 대한 추억과 더불어 지리산·섬진강이 한국문학사에서 가지는 의의를 풀어놓을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