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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공주역 '세계유산 관문'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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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공주역 '세계유산 관문' 집중 육성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5.07.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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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호남고속철도(KTX) 공주역을 '백제 세계유산 관문'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역사에 백제 문화가 흐르고, 세계유산으로 이름 올린 공주·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공주역을 시작으로 각 역사유적지구를 테마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는 우선 한국철도공사, 공주시·부여군 등과 손잡고 공주역을 '백제 테마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도는 공주역 주요 공간을 백제 관련 예술품이나 문양 등으로 장식하고, 고객이 참여하는 전시 공간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또 백제 왕과 왕비 코스프레, 백제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백제권 관광 상품은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도는 충남연구원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도는 이와 함께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때 출시한 '다시 태어나는 백제' 관광 상품 4개 코스를 세계유산의 명성에 걸맞도록 손질하고, 홍보물도 다시 제작해 배포한다.전국 주요 역에 대형 현수막과 포스터를 설치하거나 붙이고, 전단 등 홍보물을 비치해 공주역과 '세계유산 백제' 동시 홍보 효과를 올리기로 했다.오는 22일에는 여행전문가와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 공주역을 기점으로 공주·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관광 코스를 살피는 팸투어도 한다.도 관계자는 "이용객이 하루 50명에 불과하던 경북 봉화 분천역의 경우 역을 중심으로 산타 테마 마을을 조성한 후 겨울철 주말에는 3천500∼4천 명으로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백제역사유적지구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인 공주역도 세계유산 등재를 십분 활용, 백제 테마역으로 탈바꿈 시킨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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