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구리시 3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진흥원은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을 기획관리평가하고 연구를 통해 발굴한 기술 등을 사업화하는 기관이다.
지난 4년간 진흥원이 R&D 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 7172억 원이다.
▲2015년 4100억 ▲2016년 4076억 ▲2017년 4329억 ▲2018년 4667억으로 R&D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반면 동기간 기술료 수입은 ▲2015년 52억 ▲2016년 58억 ▲2017년 50억 ▲2018년 77억에 그쳐 총 237억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투입 연구비 총액 대비 기술료 수입으로 따지는 연구생산성은 ▲2015년 1.3% ▲2016년 1.4% ▲2017년 1.2% ▲2018년 1.6%를 기록해 4년간 평균 생산성이 1.4%에 그쳤다.
한편 4년간 진행한 연구과제들의 기술개발성공률은 거의 100%를 상회하는 반면 사업화성공률은 평균 46%에 그쳐 진흥원의 연구과제들이 사업화 문턱을 쉽게 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윤호중 의원은 “국토교통 분야의 발전을 위해 R&D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마중물”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 등이 그저 성과물로만 남는 게 아니라,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리/ 김갑진기자 gjki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