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5년 전북에서는 492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해 총 3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이 증가해 올해 8월 현재, 전북에서는 721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114억 원에 달한다.
한편, 범죄의 피해자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이하 연령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40대 이상 장·노년층의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해 전북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71.3%가 장·노년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 의원은 “전북의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장·노년층에 집중되고 있다”며 “수동적인 대응보다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노인정, 5일장 등을 직접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양주/ 김갑진기자 gj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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