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A(59) 과장 등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 소속 4∼6급 공무원 3명과 B씨(51) 등 감리업체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사비를 부풀려 수억원을 빼돌린 원·하청 건설업체 4곳의 현장소장 등 7명도 뇌물공여나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 공사를 맡은 원·하청 건설업체 측으로부터 개인별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현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설계변경 등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원·하청 건설업체들은 또 진입도로 공사 과정에서 도로에 까는 자재 물량을 부풀려 공사비 4억원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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