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9 15:04 (수)
행안위 국감…“美대사관저 월담사건, 경찰 무기력 대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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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국감…“美대사관저 월담사건, 경찰 무기력 대응” 질타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10.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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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찰, 변명 여지 없다”
민갑룡 “경찰 책임자 감찰조사”
김병관 “美대사, 섭섭함 전달”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과 민갑룡 경찰청장(왼쪽)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질의하며 게시한 주한미대사관저 월담 사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해 농성을 벌인 사건이 화두였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침입자들에 대해 경찰이 소극적인 대응을 했다며 질타했다.


 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경찰이 검문검색을 안 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경찰이 무기력하게 대응한다는 비난을 받으면 앞으로 법 집행에 얼마나 어려움을 겪겠느냐”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사건과 관련해 경찰 책임자에 대한 감찰 조사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책임자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민 청장은 이에 “현재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또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진연 회원들의 폭언과 방해가 있었다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영상을 분석해 사법 조치를 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우리 안보와 경제를 도와주는 미국의 대사관저를 침입한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며 “세상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사건 발생 이후에 주한 미국대사를 만났는데 대사가 섭섭함을 전달했다”며 “직원 2명이 약간 다쳤는데 정부 당국이 미안함을 표명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 부분에 대한 (정부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사다리를 이용해 넘어가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배치된 의경들은 경찰봉을 휴대하지 않았고 담을 넘는 시위대를 제지하지 못해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지난 18일 대진연 회원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대사관저 마당에 진입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담을 넘는 과정에서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에 배치된 의경들은 경찰봉을 휴대하지 않았으며 담을 넘는 시위대를 제지하지 못했다. 또 경찰은 관저로 진입한 남성 시위자는 바로 체포했지만 여성들은 여경들이 도착한 이후에야 검거해 논란이 일었다.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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