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사장은 총사업비 325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국동서발전 등은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 6만 6000㎡에 오는 2021년까지 5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한 해 생산하는 전기는 411GWh로, 월 사용량 300kWh 기준 11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LNG(액화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 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다. 따라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공사 기간에 5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완공 후에는 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주에너지는 지역 업체의 인력과 장비를 우선으로 이용할 것을 약속했다.
발전소 인근에는 47억 원의 특별지원금과 매년 3000만 원의 기본지원금이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소연료발전소가 촉매제가 돼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노후화된 청리산단이 활성화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