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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연식 경상대교수팀, 기능성 식물바이옴 생태계 역할 규명·응용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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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연식 경상대교수팀, 기능성 식물바이옴 생태계 역할 규명·응용기술 개발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9.10.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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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곽연식 교수팀은 최근 미래농업의 열쇳말로 주목받는 식물바이옴(Phytobiome) 개념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딸기의 잿빛곰팡이ㆍ꽃곰팡이병 발생을 획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잿빛곰팡이병은 대부분의 작물에서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병이지만 광범위한 화학농약에 대한 약제 저항성 병원균이 만연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 등의 이유로 꽃곰팡이병이 딸기 재배에서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꽃곰팡이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약제는 알려져 있지 않다.
 
 곽연식 교수 연구팀은 딸기 꽃과 수분용 벌에 공생하는 식물바이옴의 구조와 군집의 특성을 수년간 연구한 결과 딸기 꽃과 수분용 벌에 모두 유용한 공생 미생물을 선발했다. 또한 식물-곤충-미생물의 생태계 내 연결고리와 기능을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실용성이 뛰어나 대부분의 작물 재배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는 잿빛곰팡이병과 꽃곰팡이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벌 전파 식물병 발생 억제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권을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 프로그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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