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9일 대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대학생의 티를 벗기도 전, 필자는 신규 공무원으로서 생연1동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전임자의 일을 이어받아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의 복지업무를 배우기 위해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많고 부족한 점이 많은 공무원이지만 그래도 그토록 원하던 공무원증을 목에 걸고,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구 있구나’하는 생각에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내가 신청한 아동급식이 처리가 잘 되어서, 아동급식을 신청한 민원인 분께서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동 담당 공무원으로서 한 것이라고는 사소한 일 즉 간단한 컴퓨터 작업과 서류작업이 다였으나 아동급식 신청 민원인께서 체감하는 혜택의 정도는 생각보다 큰 것처럼 느끼셔서,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뿌듯함을 느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된 건, 주변의 공무원 분들 덕분인 것 같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필자가 부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아기 걸음마 가르쳐 주듯이 인내심 있게 지켜봐 주었던 생연1동 식구들 덕분에 뭐라도 했지 아니었으면 아마 제대로 일처리가 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 많다.
이제 막 시작하는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지금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과 베풂을 하나씩 실천해 쌓아간다면, 그러한 베풂들이 모여서 좀 더 나은 생연1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민원인을 직접 응대하는 일선에 나와 있는 만큼, 항상 밝고 친절하게 민원해결에 힘쓰는 것도 지금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하나의 베풂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동두천시와 동두천 시민을 위해 나눔과 베풂을 실천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직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