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고층 아파트 화단에서 A양(17)이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경찰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혼자 집에 있던 A양이 이 아파트 17층에서 스스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A양은 사고 전 친구와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양이 평소 우울증 증세를 앓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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