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사태 묵과 어려워”
<전국매일신문 오경민기자 > 지난 1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원지역대학(학장 김진환)이 이 학교 학생회 사무실에 학생지도지침을 공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고문에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더 이상 묵과하기에는 그 정도가 위중해 강원지역대학장은 이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학내 분위기가 안정(분쟁 종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학생회 사무실을 패쇄한다”고 공고 이유를 밝혔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원지역대학 분쟁은 이 대학 H강원총학생회장(이하 H회장)이 회계부정, 공금유용, 감사위원 서명위조, 개인통장으로 공금인출사용 등으로 지난 달 27일 이 대학 탄핵소추 운영위원회에서 재적인원 2/3참석에 참석인원 전원이 찬성해 탄핵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H회장은 “의결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직위유지를 강변해 왔고, 최근 학생회 사무실에서 사무실 사용권한을 양측이 주장하는 과정 중에 탄핵된 집행부 임원 Y씨가 탄핵소추 운영위원장 L씨에게 사진촬영 등 압박을 가해 L씨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119 차량에 의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H회장은 탄핵된 내용에 대해 이 대학 감사위원 K씨와 서울에 소재하는 본 대학에서 열리는 학생징계에 관한 규정에 의한 ‘학생지도위원회’에 참석해 학생지도위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을 했으며, 징계처분에 따라 탄핵소추운영위원회 탄핵의결과 관계없이 강원총학생회장 직위가 결정된다. H회장 임기는 내년 1월31일까지다.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