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는 동물 중 돼지·멧돼지에만 감염되고 치사율은 100%가 되며, 바이러스 생존력이 돼지혈액에서 105일, 육포에서 180~300일, 냉동 돼지고기에서는 1000일이나 지속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강원 지역의 산불재난에 대응하고 있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대원 160명을 ASF 발생지역에 투입, 환경부와 합동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4인 1조)을 실시해 추가 확산방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에 정밀수색에 투입된 진화대는 철원군 등 민통선 이남지역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광범위한 산악지역을 예찰해야 하는 관계로,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산불신고 GPS단말기를 휴대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산불신고 GPS단말기는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돼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예찰반의 이동경로를 확인해 집중수색에서 누락된 지역이 없도록 정밀수색을 할 수 있다.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이동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견 즉시 시료체취 후 소독해 매몰 조치할 계획이다.
원주/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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