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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공영주차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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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공영주차장 준공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11.0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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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외주차장 26면 + 노상주차장 32면 총 58면 조성

▲5일 오후 3시에 진행된 성북동길 공영주차장 준공식 행사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주민대표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간송미술관,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혜곡 최순우 옛집 등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활동무대이자 그들의 삶의 흔적을 오롯이 담고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 불리는 성북동. 성북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객이 증가하는 긍정적 변화도 있지만 차량통행의 어려움, 주차난 등 부정적 변화도 함께 겪고 있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이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총사업비 1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성북구립미술관 인근에 ‘성북동길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구 관계자는 “거주 주민 주차난 해소와 성북성곽·역사문화지역 방문 관광객을 위한 주차 공간 편의시설 확보로 성북동의 문화관광이 활성화 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성북동길 공영주차장’의 총 주차면수는 58면으로 노외주차장 26면과 노상주차장 32면으로 조성했다. 노외주차장은 CCTV를 설치하고 주차장 카드전용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달 10일부터 24시간 운영한다. 노상주차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제로 운영하고 이외의 시간은 무료로 개방한다. 

‘성북동길 공영주차장’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5일 오후 3시에 준공식을 진행했다. 주민과 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마을의 주차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승로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구 살림은 빠듯해 확보할 수 있는 주차공간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주민의 협조와 배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성북구의 성장동력으로써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성북동길 공영주차장> 준공이 성북동의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민선7기의 시작과 함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 공영주차장을 입체화 하거나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3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2020년은 200면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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