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논란에 여수 권역재활병원 재검토 주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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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논란에 여수 권역재활병원 재검토 주장 나와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19.11.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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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전남 여수시가 추진 중인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전남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최근 열린 197회 정례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권역재활병원 사업의 문제들을 제기하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지역의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단순한 재활기능만을 담당한 의료기관이 아닌 암센터나 뇌심혈관 질환센터 등 총체적 기능을 포함한 종합병원 형태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역재활병원 건립사업은 당초 전남대 국동캠퍼스에 국비 135억원을 포함해 2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50병상 규모의 재활병원을 건립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여수시가 지난해 실시설계 현상공모를 위해 내부 검토한 결과 소요 예상사업비가 488억원 규모로 당초 계획에서 크게 늘었다.

 

사업비가 크게 늘면서 중앙투융자심사 대상에 올라 심의 결과 행안부는 여수시가 제시한 사업비 488억원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이에 여수시는 내년 실시설계를 진행해 구체적인 사업비를 추산해 재심사를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와 함께 여수시가 전남대와 맺은 협약서 내용이 여수시에 과도하게 불리한 내용으로 적용됐다는 점도 향후 시의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송하진 의원은 “‘일단 짓고 보자’는 식의 무모한 출발을 해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며 “시민사회의 공론화를 거쳐 권역재활병원 운영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위하여 유치해야만 한다면 재활기능만이 아닌 암센터나 뇌심혈관 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화상센터 등 총체적인 기능을 포함한 종합병원 형태로 컨셉이 재구상되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송 의원은 사업비에 대해서도 국비 135억원, 도비 65억원을 제외한 243억원 이상을 고스란히 우리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서 도비 65억원은 올해 2월 도지사가 도민과의 대화에서 약속한 사항으로, 전남도가 실제 35억원 가량을 증액해 줄지도 미지수다.

 

송 의원은 “문제는 병원 운영에 들어가는 운영비와 제반비용, 적자분을 고스란히 우리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인데, 우리시가 수십, 수백억원에 이르는 병원 재정을 무슨 수로 감당한단 말이냐”고 우려했다.

 

이어 “말 그대로 ‘빛 좋은 개살구’인 권역재활병원은 우리시의 재정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꼴이 될 것이다”며 “종합의료 기관으로서 기능을 갖춘 재활병원으로 지역의 종합적인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우리시와 시민사회가 다시금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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