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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수원시의원 “거북시장 보조금 집행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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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수원시의원 “거북시장 보조금 집행 총체적 난국”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9.11.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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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경기도 수원시 22개 재래시장 중의 한 곳인 장안문 거북시장 상인회가 국·도비와 시비 등을 방만하게 사용했다는 지적과 함께 시장 내에 설치한 각종 조형물들이 불법으로 설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27일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영택 의원(민주·광교1,2)이 지역경제과 사무감사에서 “거북시장 상인회가 시장내 2억5000만원 상당 조형물 설치사업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면서 ‘실적 6000만원’이라는 참가자격 애초 기준을 삭제해 충북지역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게다가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시로부터 도로점용허가도 받지 않았다"며 "조형물 준공시 설계내역서도 없는데 세금을 사용하는 일을 이렇게 주먹구구로 해도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인쇄물 제작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홍보물, 달력 등 인쇄물을 제작하면서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보지도 않은 채 계약조건을 변경해가면서까지 관내 업체도 아닌 타 지역 업체를 선정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강조한 뒤 “물품계약 등 상인회가 보조금을 받아 추진한 사업 전반이 투명성이 결여됐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심언형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인정시장으로 지정된 장안문 거북시장은 2017년 전통시장 특화거리 활성화 사업 대상으로 포함돼 도·시비 포함 7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도 우수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3억 5000만원, 수원시 3억 5000만원 등 모두 7억원을 지원받았다.


수원/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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