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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조리사 불협화음으로 ‘밥 굶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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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조리사 불협화음으로 ‘밥 굶는 아이들’
  • 시흥/ 정길용기자
  • 승인 2019.1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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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배곶 라온초등학교 급식중단으로 인해 학부모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교측 관계자들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배곶 라온초등학교 급식중단으로 인해 학부모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교측 관계자들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배곶 라온초등학교 영양사와 조리사 간 불협화음으로 인해 학생들이 급식 공급을 받지 못하자 학부모 250여 명이 시교육청과 학교에 항의하며 오는 12일부터 전교생 등교거부까지 거론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26일 급식중단 문자가 학부모에게 발송되자 이들은 27일 시교육청을 찾아가 항의하고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영양사가 즉각 사표를 제출하고, 학교측과 교육청에는 아이들이 식사를 못하는 부분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시교육청 관계자 및 홍원상(정왕2,3,4) 시의원, 학부모 250여 명이 배곶 라온초등학교 1층 시청각실에서 모여 ‘어린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갑질을 일삼는 영양사의 자진사퇴’와 급식거부를 주장하며, 교육청과 학교측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홍 시의원은 “어린아이를 두고 갑질하는 영양사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면서 “모든 행정을 총동원할 것이며, 경찰에 고소까지 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A모 조리사는 교육계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영양사 선생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힘든 가운데 갑질에 폭언까지 일삼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에 학부모 조모 씨(38·여)는 “우리 아이들에게 급식을 줄 때 그날 식단에 표기된 식단 사진과 실제로 나오는 식단이 너무도 다르다”며 “학교측도 그동안 이를 알면서도 수수방관 하지 않았나 의심된다. 오늘도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교장이나 교감은 변명으로 일관, 자기들은 빠져나갈 길만 찾고 있을 뿐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시흥초교 급식중단 사건' 관련 반론보도문]

본 신문은 지난 2019년 12월1일과 인터넷신문 12월2일자 사회면에 "영양사-조리사 간 불협화음으로 '밥 굶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양사와 조리사 간 불협화음으로 인해 학생들이 급식 공급을 받지 못하였고, A모 조리사는  "지난해부터 영양사 선생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힘든 가운데 갑질에 폭언까지 일삼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학교 영양교사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 직장내 괴롭힘 신고내용에 대한 사실관계가 조사중이며 아무것도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전국매일신문] 시흥/ 정길용기자
kyon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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