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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그늘막,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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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그늘막,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12.02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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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던 그늘막이 지난 1일부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
저녁 6시 5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 30분까지 가로등과 함께 자동으로 점‧소등
주민 안전 확보 및 시설 훼손을 막기 위해 우레탄 재질의 덮개 안쪽에 전구 설치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지역내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있는 그늘막 20개가 이달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한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불어넣을 그늘막 활용 트리는 지난해 실시한 ‘소확행 100일 아이디어’ 공모에서 동상을 차지한 우수제안이다.

설치장소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를 우선한다. 점등시간은 저녁 6시 50분~다음날 새벽 5시 30분으로 가로등과 함께 자동으로 켜지고 꺼진다.

설치방법은 그늘막을 접은 상태에서 트리를 지지해줄 뼈대를 설치하고, 망사천을 둘러 전구를 설치한 후 우레탄 재질의 덮개를 씌웠다. 전구가 사람들 손에 닿지 않게 제작해 감전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훼손도 막는다.

트리에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대, 우리 꽃길만 걸어요’ 등과 같은 메시지를 달아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여름철 그늘막 설치는 지난 7월 민선7기 1년을 맞아 주민들이 직접 뽑은 ‘노원구 10대 뉴스’에 1위에 선정돼 구의 대표적인 공감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교통섬 등 85개소에 설치해 보행자들이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주민들의 반응을 살펴 크리스마스 트리를 조금 더 확대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환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어두운 밤거리를 밝혀주는 것처럼 주민들의 마음에도 밝은 빛이 가득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공감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서울] 서울/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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