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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363억 절감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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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363억 절감 빛났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9.1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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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17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의 세출 절감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수원시가 황구지천에 설치될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최신 분리막 공법을 적용해 363억 원의 건설사업비를 절감, 지방재정 우수사례 성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권선구 호매실동 일원에 설치 예정인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기본설계 당시 표준활성화법을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공법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실시설계에 최신 분리막 공법을 반영, 사업비를 절감하게 됐다.

최신 분리막 방식은 정수기의 필터와 비슷하게 물을 여과하는 방식이어서 미생물을 활용한 표준활성화법이 일정 기간 물을 저류하는 것에 비해 시설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당초 220m*120m*17m였던 시설을 194m*62m*14m로 변경하고, 또 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할 관리동 건물의 건축면적도 2360㎡에서 1228㎡로 절반가량 줄였으며 이로 인해 당초 1270억 원으로 산출됐던 건설사업비가 907억 원으로 사업비가 363억 원이나 절감됐다.

분리막 공법 적용은 사업비 절감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수의 높은 수질 확보로 농업용수 및 인근 소하천 유지용수 등으로 재이용이 용이해져 친환경적인 물순환 공법으로 평가받았으며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각종 행정절차 및 토지 보상을 진행,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2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황구지천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를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더 친숙한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윤흥선 수원시 하수관리과장은 “이번 기관 표창 수상을 계기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국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다시 돌아보겠다”며 “하수처리장이 친환경 정화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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