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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박물관서 ‘전세계 뗏목·역사’ 사진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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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박물관서 ‘전세계 뗏목·역사’ 사진 한자리에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9.12.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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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아리랑박물관(관장 진용선)은 정선을 포함한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의 여러 뗏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내년 5월까지 전시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아리랑박물관은 동강을 비롯해 남한강,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등 우리나라 뗏목의 역사를 보여주는 실물엽서 50여점과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뗏목타고 아리랑 아라리요' 근대 사진엽서전이 17일부터 내년 5월 17일까지 아리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근대 사진엽서전은 ▲강물에 떼 띄우고 ▲아라리에 인생 실어 ▲세상 곳곳 물길 따라 ▲다시 뗏목을 만나다.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강물에 떼 띄우고’ 편에서는 조선후기(1876년)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에 따라 1960년대까지 정선뗏목이 목재의 운송수단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1930년대~1940년대의 실물엽서를 통해 뗏목의 민속학적 가치를 조명한다.

2부 ‘아라리에 인생실어’ 편에서는 정선 뗏목 사진과 더불어 정선 떼꾼 7인의 당시의 고증과 그들이 불렀던 정선아리랑이 담겨있는 영상자료 및 음원을 통해 떼꾼들이 한강 물길에 풀어놓은 희로애락을 살펴본다.

3부 ‘세상 곳곳 물길 따라’ 편에서는 북미의 미시시피강과 콜롬비아강, 오타와강을 비롯해 러시아의 볼가강, 중국의 양쯔강과 송화강, 호즈가와[保津川], 사이타마의 아라카와[荒川], 아프리카 오고우에(Ogowe)강 등의 뗏목 모습이 담긴 실물엽서를 통해 뗏목이 전 세계의 강과 하천에서도 목재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음을 살펴본다.

4부 ‘다시 뗏목을 만나다’ 편에서는 뗏목이 오늘날 한강 문화콘텐츠의 핵심이자 창의력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원천이 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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