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70주년 맞은 수원시 ‘광역시급 도시’ 우뚝
상태바
70주년 맞은 수원시 ‘광역시급 도시’ 우뚝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9.12.17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시정 결산…수원컨벤션센터 건립 등 성과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유치·고등법원 개원

올해로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경기도 수원시가 올해를 ‘광역시급 도시’로 발돋움한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국회에 처음으로 고법 설치 법안의 발의된 지 12년 만에 ‘수원고등법원 시대’를 열었고 아울러 수원고법·고검 개원으로 수원시는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고법·고검이 있는 도시가 됐다.

또 경기 남부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는 3월 29일 문을 열었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 등이 있다. 내년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이 부대시설이 문을 열면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은 ‘마이스 복합단지’로 거듭난다.

내년 9월 8~11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41개국 환경장관 등이 참여하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이 열린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를 바탕으로 국제회의 개최 경험이 풍부한 대도시를 제치고,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1949년 8월 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된 수원시는 70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해 인구 125만 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가 됐으며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만석공원 내 노송지대 구간에 길이 167m에 이르는 ‘역사의 길’을 조성했다. 역사의 길에는 정조 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원의 역사를 정리한 판석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지난해 1월 출범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5개 분야 27개 기념사업을 추진했으며 3월 1일에는 화성행궁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를 열고, 100년 전 수원의 3.1 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수원 방화수류정과 수원역 인근에서 시민 4000여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13일,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서, 수원시·용인시 행정구역이 조정됐다. 용인·화성시와 불합리한 행정 경계 조정이 잇달아 결실을 맺으면서 코앞에 학교를 두고도 20분을 걸어서 멀리 학교를 다녀야했던 용인 흥덕초등학교에 다니는 청명센트레빌아파트 단지 거주 초등학생들이 내년부터 걸어서 4분 거리의 수원 황곡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염태영 시장은 2017년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청원을 등록해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다. 지난 4월 수원시와 용인시가 ‘경계 조정 공동협약’을 체결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또 지난 10월에는 화성시의회가 ‘화성시 반정동과 수원시 영통구 간 행정구역변경 관련 의견 청취 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켜 수원시 망포동 일원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불합리한 행정 경계 조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