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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안전 표지판…영등포구, 어린이 가방에 안전 덮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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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안전 표지판…영등포구, 어린이 가방에 안전 덮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12.1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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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손해보험과 협약 …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400여 명에 보호 가방 덮개 지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이달 말까지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400여 명에게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를 보급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스쿨 존 내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전국 만 12세 이하 어린이 사고는 5900여 건으로,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더케이손해보험과 ‘찾아가는 교통안전 거버넌스’ 협약을 체결해 ▲어린이·청소년 교통안전교육 ▲자전거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통학로 어린이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그 협약의 일환으로 더케이손해보험에서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안양천 교통안전체험장에서 ▲횡단보도 건너기 교육 ▲자전거 안전 교육 등 상·하반기 교육을 마친 유치원 및 어린이집 8곳 400여 명의 아동이며, 교통안전 교육 수료증과 함께 나누어 준다.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는 키가 작은 어린이들의 책가방에 씌워, 운전자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안전장치다.

가방 덮개에는 속도제한구역 표시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가 쓰여 있으며, 바탕은 형광 노란색으로 돼 시인성이 좋다. 글자에는 반사광 인쇄 처리가 돼 야간에 차량 불빛이 반사되면 쉽게 눈에 띈다.또한 표면에 생활방수 처리가 돼있어 비, 눈이 와도 물이 가방에 스며들지 않으며, KC 인증을 받아 인체에도 무해하다.

구는 지난 12월 초부터 유치원 및 어린이집 5개소에 방문해 가방 덮개와 수료증을 나눠줬으며, 이번달 중으로 모든 어린이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가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보호 가방 덮개를 착용하며 학부모들의 마음이 한결 놓였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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