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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진군,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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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진군,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 권상용기자
  • 승인 2019.12.1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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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옥 전남 강진군수, 지역경제활성화 성과

전남 강진군 이승옥 군수는 강진산단 분양을 4년 임기내 분양을 완료하겠다던 군민과의 약속을 취임 1년만에 100%분양하는 등 알찬 성과를 이뤘다. 이 군수는 또한 지역발전 청사진을 내놓는 등 군민과 더불어 사는 군정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진산단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군정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성과는

취임 전 16.4%에서 답보상태이던 강진산단 분양률을 1년 만에 100%로 급상승시키며 강진산단 완판에 성공했다. 당초 4년 임기 내 분양을 완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를 올 6월에 조기 달성했다.

총 42개 기업유치에 성공했다. 투자규모가 1조2천630억에 이르며 1천126명의 고용효과를 거두리라 전망되고 있다.

사실 강진산단은 당초 저조한 분양률로 미분양 토지대금 334억원에 대한 지연손해금13억 여 원 발생해 지역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이에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강진군은 군정의 최우선 역점사업을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유입 및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강진산단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해 전방위적인 제도를 구축해 나갔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추진과 함께 16.4%로 답보상태이던 강진산단 분양률을 민선 7기 1년 만에 100%로 급상승시킬 수 있었다.

▲ 강진산단 100% 완판이 가능했던 이유는

강진산단이 강진을 변화시킬 새로운 동력이 되어주리란 확신과 의지가 있었다. 이에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먼저 기업 유치 붐 확산을 위한 제도적인 정비를 완료 했다. 일자리창출과 신설하고 일자리경제팀과 투자유치팀, 인구청년정책팀과 지역공동체팀 등 분야별로 4개의 팀을 나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정책에 매진했다.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조례도 개정했다. 강진산단 활성화를 위해 군민과 공무원들에게 다양한 포상 정책을 제공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군민포상제를 도입해 기업을 알선한 군민의 기여도와 투자규모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공무원의 경우 투자 유치 유공 직원들에게 인사 우대 가점을 부여했다.

기업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군민 포함 각계각층 41명이 참여하는 민간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월 1회 이상 실과소장·읍면장이 참여하는 기업유치보고회를 개최해 강진산단 분양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800여 공직자와 강진군민들의 노력, 제도적 기반 마련과 기업친화분위기 조성 등 다각적 노력이 하나로 맞물리며 강진산단 완판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강진산단 완판에 이어 산단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큰 화제가 됐는데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2019 강진산단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취업박람회 개최는 강진산단 내 입주기업의 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기업 인력난해소와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라남도환경진흥원과 공동 주최로 개최했다.

산단 입주업체, 관내 개별업체 등을 포함해 30개 기업체에서 300명에 대한 현장 채용에 나섰으며, 관외거주 다수의 구직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강진산단 입주기업들의 사업을 소개하는 ‘기업홍보마당’을 비롯해 기업별 인사담당자를 배치하고 구인구직자간 일대일로 현장면접과 상담을 실시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전문가의 특별강연 및 면접컨설팅 전문가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는 ‘면접 컨설팅관’의 운영으로 구직자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현장에 참석한 구직자 41명에 대한 채용이 확정됐다. 이 밖에 기업부스관에서 상담을 받은 2,300여명에 대해서도 강진군이 취업 알선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산단’ 입주기업 중 주목받는 기업은

강진산단은 현재 42개 기업에 분양을 완료했다. 그 중 8개 기업이 가동 중에 있고3개 기업 준공됐으며 11개 기업이 공사 중에 있다.

산단에 입주한 30여 곳의 전도유망한 기업들 중에서도 특히 ㈜로우카본테크의 약진이 주목할 만하다.

㈜로우카본테크는 2005년부터 중국 베이징에 연구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10년간 연구개발 끝에 전처리 탈황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오는 8월부터는 연간 2만 톤, 300억 원 규모의 탈황촉매를 러시아 국영발전회사인 이르쿠츠크에너지에 납품하기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로우카본테크는 연간 3만6000톤의 황산화물 저감촉매제를 생산하는 설비를 강진산단 내에 짓고 있으며 강진산단을 해외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 삼아 도약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우카본테크의 25개 제품이 조달청이 올해 처음 실시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알루미늄 선박과 태양광모듈 제조회사인 SDN(주)도 눈길을 끈다. SDN(주)은 국내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강진산단에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SDN(주) 및 6개 관계사(SDN ENG, SD ESS, SD 마린, SD BIO, SD 솔루션, SD PV)는 3단계로 나눠 총 800여억 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완공시 15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되리라 전망되고 있다. 특히 ㈜SDN은 일본 혼다엔진의 총 판매처로 환경오염의 부담이 큰 FRP 소재 대신 알루미늄 전용 선박 제조 조선소를 건립해 공해 없는 해양 산업의 발전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수 기업체이다. 강진산단 내 공장을 증설하는 것 외에도 소형어선 및 레저선박의 거점 수리 센터를 강진에 건립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분명한 것은 강진산단의 100% 분양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이다. 분양 완료에 따른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으로 적극 연계해 나갈때 비로소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강진산단을 33만㎡(10만 평) 규모로 확장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 및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 산단 외 지역에도 개별 기업을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하여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단 42개 기업 중 현재 가동 중이거나 완공된 11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이 조기에 착공하여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는 한편, 기업에 필요한 우수 인력이 적기에 채용될 수 있도록 기업과 구직자 간 연계를 강화시켜 나간다.

현재 군민 280명의 취업 연계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강진군 일자리 종합안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기업과 구직자 간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로 고용시장 활성화에도 총력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강진군민들과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강진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 군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야말로 군수의 소명이라고 여기며, ‘행복한 지역공동체, 강진’ 만들기에 올인 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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