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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2월까지 매주 화~금, 휴먼라이브러리 카페서 ‘오늘의 휴먼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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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2월까지 매주 화~금, 휴먼라이브러리 카페서 ‘오늘의 휴먼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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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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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노원 휴먼라이브러리’에서 오는 12월까지 ‘오늘의 휴먼북’을 운영한다. 지난 2012년 3월 개관한 노원휴먼라이브러리는 전국 최초 재능기부 상설 사람책 도서관으로, 개관 3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오늘의 휴먼북’을 통해 필요하면 언제나 사람책을 만날 수 있게 됐다.휴먼 라이브러리는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한 뮤직 페스티발에서 창안한 이래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사람을 대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이다. 도서관에서 ‘책’이 아닌 ‘사람책’을 빌려 독자가 사람책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읽으면서 그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창조적인 사고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독자들은 고독감을 해소하면서 지역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얻을 수 있으며, 사람책으로 등록된 전문가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서비스다. 현재까지는 원하는 사람책을 신청하면 열람하기까지 1주일에서 1개월의 예약기간이 소요되는 ‘수시열람’의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오늘의 휴먼북’은 (당일 배정된 사람책에 한해서) 당일 신청하면 당일 열람이 가능하며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취약계층이 편하게 사람책을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의 휴먼북’은 매주 화~금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또는 오후 2시에 한 차례씩 운영되며 노원휴먼 라이브러리 홈페이지(www.humanlib.or.kr) 또는 전화 접수(02-950-0048)하거나 현장 신청 가능하다. 4월에는 소통, 진로, 방송, 디자인, IT,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과 생생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상계동 노원정보도서관 지하 1층 휴먼라이브러리 카페에서 독자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역사회 내 주민들간 재능과 경험을 기부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한 휴먼 라이브러리가 노원구 주민 누구나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더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며 “사람책으로 등록한 전문가들은 재능 기부를 통한 보람과 기쁨을, 독자들은 생생한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행복공동체 복원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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