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목동2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이 주민의 뜻에 따라 정비구역에서 해제된다. 시는 지역 주민이 요청한 "정비구역 해제"를 수용하기로 하고 조만간 관련 내용을 시 공보에 고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목동2 구역(부지면적 1만 3910㎡) 재개발사업은 낡은 주택을 철거한 뒤 197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지난 2008년 10월 주택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지고 건축행위 제한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자 주민들은 시에 지구 지정 해제를 요구해 왔다. 송식완 시 도시재생과장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 건축물 신축 및 개축 등 건축행위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도로굴착 등 일부 행위 제한이 풀리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도시환경 26곳, 재개발 53곳, 재건축 20곳, 주거환경 7곳, 도시개발 1곳 등 모두 10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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