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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서경덕-산돌, ‘심우장’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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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서경덕-산돌, ‘심우장’ 결의
  • 승인 2015.04.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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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해의 정신이 깃든 심우장 알리자-‘한글 안내서’ 제작 배포- 국내 독립 유적지 한글 안내서 만들기 프로젝트 첫 번째 사례- 심우장, 성북동주민센터, 4호선 한양대입구역 등 비치 - 쉽게 이용하세요<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그리고 한글 디자인 전문회사 산돌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석금호)가 만해 한용운의‘심우장’으로 대동단결했다.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독립 유적지의 한글 안내서 제공 프로젝트’를 통해 도원결의한 이들은 해외 독립 유적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를 중심으로, 성북구와 산돌이 콘텐츠 제공 및 제작, 이노이즈 인터랙티브가 디자인 제공, 텐바이텐이 인쇄를 맡는 등 다양한 주체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높였다.국내의 첫 대상지는 만해 한용운이 살았던 심우장(성북구 성북로29길 24)이 선정됐다. 심우장은 일제에 저항하는 삶을 일관했던 한용운이 끝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44년 생애를 마친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한글 안내서에는 심우장에 관한 소개 및 심우장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심우장에서의 만해 한용운의 활동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미려한 디자인으로 벌써 디자인을 전공한 대학생을 비롯해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금까지 해외 독립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왔는데 국내 독립 유적지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많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만해의 정신이 깃든 심우장은 성북구의 자랑이지만 이를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아서 안타까웠다”면서 “일제의 압력 속에서도 끝까지 변절하지 않은 만해의 정신을 기리고 바른 역사관을 전달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구는 심우장 한글 안내서를 심우장과 성북동주민센터, 4호선 한성대입구역 등 주민의 발길이 잦은 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 관내 다른 지역의 독립 역사 유적지 한글 안내서 작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다국어 안내서와 스마트폰 앱 서비스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 성북구와 서 교수는 2014년 2월 심우장과 만해공원 일대에서‘성북구·서경덕 교수·반크(VANK)가 함께하는 성북구의 독립운동관련 역사·문화 알리기 행사’를 함께 하는 등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알리는 일에 긴밀한 협조관계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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