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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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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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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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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4.29 재·보궐 선거에서 보수정당의 불모지 서울 관악 ‘을’ 지역에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8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는 34.20%,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20.15%를 얻었다.오 당선자는 “27년의 기다림 끝에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관악(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운 관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임기가 1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내일부터 바로 운동화 끈을 조여 메고 국회와 지역을 누비며 관악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무성 대표님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 동지 여러분, 오세훈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님, 김철수, 한찬희, 이만의, 최형식 총괄선대위원장님 그리고 스스로 후보가 돼 역동적인 캠페인을 전개해준 모든 선대본 캠프 식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오 당선자는 “부모님과 아이들, 그리고 묵묵히 곁을 지켜주며 고된 선거운동을 마디하지 않은 아내에게 감사의 뜻을 아울러 전한다. 27년 만에 관악을 주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기회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오신환 당선자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관악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오신환 당선자는 1991년부터 극단 연우무대에서 활동하다 1994년 개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장동건, 이선균 등과 함께 1기로 입학하며 연극배우의 길을 걸었다.한예종을 졸업하고 서울문화재단 이사, 마루예술원 연극부문 대표로 활동하던 오신환 당선자는 연극을 통해 관객에게 기쁨을 주고자 했던 마음을 현실 정치에서 실현하고자 2006년 서울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관악 제1선거구에서 당선되면서 최연소 남성 서울시의원이 된 오신환 당선자는 주민 서명 2만8000명을 받아 서울시의 경전철신림선 사업 결정을 끌어내고 영어마을 유치, 도림천 복원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난곡로 정비 등을 주도하는 등 일찍부터 당내에서 주목 받는 청년 정치인이었다.오신환 당선자는 여세를 몰아 2010년 관악구청장 선거와 2012년 19대 총선에 나섰지만, '야당 텃밭'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두 차례 연속 좌절을 겪었다. 이후 새누리당 초대 중앙청년위원장을 맡아 빨간운동화 유세단을 이끌고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으로 발탁됐다.관악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오신환 당선자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 온 것은 2014년 12월이었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함께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하면서 관악을 지역도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이다.지난 1월 8일 ‘27년 야당 독주를 끊고, 여당의 젊은 일꾼에게 기회를 달라’는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를 선언한 오 당선자는 2월 9일 당내 경선 끝에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됐다.오신환 당선자는 새정치연합 정태호, 국민모임 정동영 두 야권 후보와 끝까지 결과를 알 수없는 치열한 3파전 끝에 승리하면서 1988년 현행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관악‘을’에서 당선된 최초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됐다.오신환 당선자는 2006년 부친 오유근 씨와 함께 최초의 서울시의회 부자(父子)의원 기록을 남긴데 이어, 문화예술계의 카이스트로 불리는 한예종이 배출한 최초의 국회의원이 되면서 ‘최초 3관왕’이란 타이틀도 함께 누리게 되었다.부인 유정미 씨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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