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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성동경찰서, 가정폭력 피해자 안심주택 설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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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성동경찰서, 가정폭력 피해자 안심주택 설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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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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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시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성동경찰서(경찰서장 노재호)가 29일 전국 최초로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심주택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4월부터 각 경찰서 단위로 가정폭력 피해 여성 일시 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들의 임시숙소로 숙박시설(모텔 등)을 주로 활용하고 있어 제대로 된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성동구 또한 사정이 다르지 않아 폭력피해 여성들이 모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러 왔다. 유흥가와 가까운 모텔이다 보니 심리적 불안과 함께 보안 문제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구는 서울시 협력사업인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안심주택’을 설치하고 시설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성동경찰서는 입소자 출입관리, 피해자 보호와 심리치료, 건강관리, 법률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안심주택은 빈집을 새집처럼 고쳐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두꺼비 하우징’ 형태로, 5월말 개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심주택에는 피해자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경찰이 상주하며, 2개의 침실과 주방, 가전제품, 가구 등을 비치하고 심리치료, 법률지원을 위한 상담실도 마련된다. 최근 경찰청 가정폭력 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6,848건이던 가정폭력 사건이 2014년 1만 7,55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시급하다. 안심주택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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