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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형 인재 육성 교육혁명 일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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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형 인재 육성 교육혁명 일어나야”
  • 백중현기자
  • 승인 2014.0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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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  “교실 행복공간 돼 ‘꿈과 끼’ 키우도록 바뀌어야”  “소질·적성 개발 등 교육 패러다임 바꿔 나갈 것”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교육 정책과 관련,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창의형 인재들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세계가 움직이고 국가경제가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그 기본 전제는 먼저 교실이 행복공간이 돼야 한다”며 “지금 우리 교실은 획일화된 입시 경쟁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그렇게 되어서는 창의력이 없어지고 각자 가지고 있는 꿈과 끼가 사장되어 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교육현장이 경쟁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먼저 가르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최대한 키워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제주도 대정향교에 가면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쓰신 ‘의문당’이라는 현판이 남아있다. 항상 의문을 품고 배움을 넓히라는 뜻”이라며 “우리 교육이 이런 정신적 자산을 계승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지성과 인성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패러다임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지난해부터 중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자유학기제’를 예로 들고 “이처럼 우리 학교와 교실부터 시작해 교육의 기본 틀을 창의교육으로 바꿔나가고, 학벌보다 능력을 우선하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간다면 우리 교육이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곡식을 심으면 1년 후에 수확을 하고 나무를 심으면 10년 후에 결실을 보지만 사람을 가르치면 100년 후가 든든하다고 했다”며 “우리나라의 100년을 내다보는 백년지계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교총이 주관하고 교육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국 유·초·중·고, 전문대학, 대학의 대표와 시·도 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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