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안전행정부의 '에너지절감 목표관리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청사 에너지 절감에 따른 재정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27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안전행정부는 자치단체 청사 에너지사용량을 2015년까지 2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매년 에너지 절감 우수 자치단체에 보통교부세를 지급하고 있다.　청주시는 기준연도(2007-2009년) 대비 지난 2011년에 7.7%를 절감해 5억4300만 원을 받았고 2012년에는 13.6% 절감으로 10억 원, 지난해는 16.1%를 절감해 12억3700만 원 받는 등 모두 27억8000만 원의 교부세를 얻었다.　이는 청사 에너지 목표절감을 위해 단열향상 창호 설치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생산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LED 조명등 교체, 불필요 전원차단 센서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에너지절감에 시 산하 공무원이 참여한 결과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청주시가 절감한 에너지량은 온실가스(CO2) 500톤을 줄이는 효과와 같고 복합연비 1등급(16 km/ℓ)인 승용차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4700회를 왕복하는 데 쓰인 유류비 4억3700만 원이 절감되는 수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