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부터 보건소 4층 소회의실서 전담상담실 운영 시작 - 보건소 연계, 평일 및 주말 메르스 의심 신고 접수 및 상담 진행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4일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해 비상방역대책본부(본부장 강병호 부구청장)를 설치하고 상담실 운영에 들어갔다.최근 메르스 감염환자가 늘어나고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구는 보건소 4층 소회의실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상담실에서 동대문구방역대책본부 및 市 보건정책과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역학조사반 ▲방역소독반 ▲방역장비현황 등을 파악하고, 확진환자 발생현황 및 투약사항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소 등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이 발견된 주민 신고 접수를 받으면 상담실에서 관련 상담을 거쳐 환자 이송 및 검체 수거를 지원하게 되며, 개인보호복(마스크 800개 포함)과 3중수송용기(10개) 등을 비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각 과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복무기관 및 가까운 보건소로 안내하고 치료가 필요 시 해당 기간을 공가로 처리하기로 하는 등 이들의 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준희 보건소장은 “4일 현재 우리 구에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다고 확인됐다”고 밝히며,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주민은 지체 없이 동대문구청 상담실(☎2127-4990)로 문의해주시기 바라며, 민원대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메르스 예방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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