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내 차로 재구획 및 주차공간 재편성,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차량과 사람이 한데 뒤섞여 무질서했던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지난 5월부터 깨끗하게 정리함으로써 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단장하고 있다고 밝혔다.구는 우선 시장 내 도로변에 있는 주차구획선을 도로 중앙으로 이전하고 좌·우에 차로를 배치해 왕복 분리를 통한 교통 안전 및 방문 차량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도로변에 작업로를 설정해 상인들의 영업환경을 개선하며, 보․차도 겸용도로를 생활도로로 지정․운영해 차량 주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동대문구는 현재까지 방문객, 상인, 차량의 혼재로 무질서한 청과물시장 도로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여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토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구는 상인협의회, 경찰서와 수차례에 걸쳐 개최된 간담회를 통해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영업환경 개선 및 교통안전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 통과 후 지난 13일 야간시간대를 이용하여 주차구획 및 차로 공사를 실시했다. 동대문구는 속도제한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오는 26일까지 이번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청량리 청과물시장 교통 개선사업으로 주민 불편사항이 해소되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좋은 인상을 받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차량과 사람이 공존하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