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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폐현수막이 줄넘기ㆍ꽃바구니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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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폐현수막이 줄넘기ㆍ꽃바구니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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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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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롤(Roll)로 제작 생활소품 재활용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그동안 쓰레기로 여겨졌던 폐현수막이 줄넘기나 포토존의 반사광 로프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해 관심을 끌고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6월부터 수거된 폐현수막을 롤(roll)로 제작해 생활소품으로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구는 재봉틀을 이용해 폐현수막을 50m~100m의 길이의 롤로 제작해 ▴줄넘기▴운동보조기구▴화분대▴꽃바구니(사진)▴야광 로프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폐현수막은 자체 폐기되거나 낱개로 농가에 공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해 친환경 행정을 실현한다. 6월 현재까지 폐현수막 6만 7,000여장을 수거해 50m~100m 롤(roll) 2,500개를 제작했다. 이를 농사철 야생동물 작물피해 방지용 휀스 등 100여 가구의 농가에 롤을 제공하고, 관내 164개 경로당에 운동보조기구(봉)을 만들어 10여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수막으로 만든 줄넘기 500개와 반사광 로프를 제공받아 관내 초‧중학교 15개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반사광 로프는 구청사내 포토존과 공원등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시설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현수막의 설치량 급증에 따른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2014년도에는 약 300톤의 현수막을 정비해 7천여만원의 처리 비용이 발생했고 올해에는 수거 물량이 증가해 현재(6월초 기준) 110여톤을 수거했다. 이에 구는 작년 12월 관내 물품보관소(송파구 문정동 161)에 폐현수막 재활용 작업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약 54백만원 이상의 폐기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 행정을 실현하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폐현수막의 재활용 및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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