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1970년대 성남시의 개발과 함께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성남을 대표하는 전통재래시장 중의 하나인 성호시장에 대한 공설시장건립 및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을 수용하기로 했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성호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 60명과 이재명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호시장 공설시장 신축 및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2002년부터 성호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전개했으나 자금조달실패, 경기침체 등 이유로 인해 활성화사업이 무산되면서 일부상인들의 폐업 등으로 시장기능이 약화되고 대부분 점포들이 노후, 화재나 각종재난에 노출돼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성남시는 이에 성호시장개발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을 2012년 5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실시해 현 성호시장구역 내에 4,992㎡부지에 지상 3층의 공설시장을 신축하고, 잔여부지는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성호시장 개발방안을 결정했다.　시는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쳐 도시계획시설결정과 도시개발구역지정 절차를 이행해 오는 2016년 완공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곳 상인대책으로 이번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시장부지에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임시시장을 조성해 시장상인들에 무상임대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상인을 보호하고 개발 중에도 시장기능을 유지해 기존상권의 손실을 최소화해 공설시장 완공 시 재입점하는 순환 이주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은 지하 8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상가와 주거용 오피스텔이 건축될 예정으로 민간도시개발사업의 이득금 중에서 임시시장건축과 공공공지 2,027㎡에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2층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