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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安 밀실야합 우려 국민 피로감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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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安 밀실야합 우려 국민 피로감 직시해야 한다”
  • 백중현기자
  • 승인 2014.01.2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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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합의 끈 끊어야 새 정치” 박원순·송영길에도 견제구 새누리당은 23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고리로 공조 체제를 구축하려는 민주당과 ‘안철수 진영’을 동시에 견제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24일 단독회담이 6·4지방선거를 겨냥한 ‘선거연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경계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자칫 야권이 연대 전선을 구축하면 6·4지방선거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우선 안 의원에 대해 ‘헌 정치’ 공세를 계속했다. 야당의 연대 움직임을 선거 때마다 되풀이됐던 ‘구태’로 규정하고 비난을 쏟아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와 안 의원의 회동에 대해 “(김 대표가) 집도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부탁할지 모르겠다”면서 “안 의원이 새정치를 표방하지만 결국 야합을 일삼는다면 유권자는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김한길-안철수 회담’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밀실야합의 자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야권야합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안철수 신당’에 기댈 생각을 버리고 자기 확신을 갖고 지방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안 의원에 대해서는 “야권 야합의 끈을 끊는 것이 새정치의 시작임을 기억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소속인 수도권 광역단체장들도 정조준했다. 홍 사무총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서울시 산하에 사회협력팀을 두고 기업방문 조사 등을 하면서 협찬을 요구했다고 한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기업을 힘들게 하고 사기를 저하하는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박 시장은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시정 설문조사를 하면서 일부 정치적 내용을 끼워넣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거론하면서 “여론조사가 시정 발전을 위한 참고 조사가 아니라 송 시장의 정치적 야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사용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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