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강남구 범구민 비상대책위원회, 서울시청 앞 광장서 촛불든다
상태바
강남구 범구민 비상대책위원회, 서울시청 앞 광장서 촛불든다
  • .
  • 승인 2015.08.07 0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강남구 범구민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장영칠, 이하 ‘비대위’라고 함)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위법성을 알리고, 시장님과의 대화 요청을 위해 비대위원 100여명과 함께 7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가량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을 든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舊한전부지에 115층, 571m의 초대형 현대차그룹 GBC(Global Business Center)와 62층의 호텔건물이 들어서게 되고, 이를 위해서 서울시에서는 용적률을 완화 등 건축제한을 풀어주는데 그 대가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공공기여금을 내놓게 된다. 이러한 공공기여금을 시는 국토계획법 시행령의 규정을 우회해 기존의 코엑스, 舊한전부지가 중심이 된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일대의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탄천을 가로질러 잠실운동장 일대까지 포함시켜 서울시 소유의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비대위는 지난 4월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에 관한 열람공고시 구역 확대에 반대하는 68만4,108명의 의견서를 전달하고, 현수막 등을 통해 서울시장님과의 대화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시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의 무효 등 확인소송(예비적청구 : 취소소송)을 제기하기 전 시장님과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요청하기 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서울시장님!! 강남구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영동대로!! 한번에 개발하면 비용과 시간이 줄어요!!” ▲“서울시장님, 강남구민도 서울시민이에요. 우리도 배려해주세요” ▲“서울시장님, 684,108명 강남구민의 말 좀 들어주세요” ▲“소통의 달인 서울시장님!! 달인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장영칠 비대위 공동대표는 “강남구민과 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도 모두 시장님께서 챙겨주셔야 하는 서울시민이다”라면서 “우리의 이러한 마지막 외침을 외면하지 마시고, 대화의 창구로 나와 우리와 함께 금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에 대한 더 좋은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에도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舊한전부지 앞에서도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