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민 금연클리닉 성공율 76%...6만5천여명
상태바
경기도민 금연클리닉 성공율 76%...6만5천여명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1.02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민들의 금연클리닉 성공율이 76%로 집계되고 있어 금연에 성공한 도민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45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총 8만6072명 가운데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등록자가 76%에 달하는 6만5405명에 달했다. 도는 금연클리닉 운영을 위해 2012년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데 이어 2013년부터는 지자체 실정에 맞게 금연, 아토피, 구강 등 통합건강증진사업비로 국비와 지방비 총 300억원을 투자했다. 도는 올해에도 통합건강증진사업비를 300억원 정도로 유지될 전망이다. 도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의 성공률이 높은 이유는 보건소당 1~3명의 금연상담사가 상주, 흡연자가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상담사가 6개월 과정의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도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먼저 흡연 의존도 검사 후 개인의 흡연습관에 맞는 금연보조제 처방, 금연상담, 금연교육 등 체계적인 맞춤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6개월간 총 9회의 상담과 처방을 받는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40세 이상 금연클리닉 등록자 가운데 6개월 금연에 성공한 등록자에 대해 흉부CT, 흉부 X선 촬영 등 무료 폐암검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금연 성공 시 영양제, 금연보조제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흡연자들의 설 자리(?)가 올해부터 더욱더 좁아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흡연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음식점 등 흡연 가능 범위가 더욱 축소된다. 흡연 가능 음식점 규모가 기존 150㎡에서 100㎡으로 강화되고, 일반 건물도 연면적 1000㎡ 이상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게 된다. 특히 공공장소나 일반 건물의 한 모퉁이에 가림막도 없이 설치된 흡연구역에서 추위에 떨며 흡연을 하는 성인들의 모습은 이제 진부하기까지 하다. 도는 2012년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5만여 명에서 2013년 15배에 달하는 8만6000여 명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 올해 등록자 현황을 본 뒤 금연클리닉 시스템 확대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19세 이상 흡연인구는 총 230만명으로, 성인인구 939만명의 25%를 차지해 흡연자는 4명중 1명 꼴로 나타났다. 한영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