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옹진군, 연평항로 여객운임 인하 촉구
상태바
옹진군, 연평항로 여객운임 인하 촉구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1.02 0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제주 저가항공 운임보다 비싸 “서해5도 타항로와 수준 맞춰야” 주장 인천시 옹진군은 인천과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왕복 운임이 10만 원에 육박하고 있어 해당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측에 여객운임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1일 군에 따르면 인천∼연평도간 왕복 운임은 9만 5100원∼10만 9100원으로 김포∼제주도간 저가 항공운임보다 비싸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특히 연평도 주민들은 인천∼연평항로 여객 운임이 운항거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뱃삯 때문에 관광객들이 연평도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여객운임 인하를 건의한 바 있다. 주민들은 “연평항로 여객 운임이 1km당 502원으로 백령 항로를 운행하는 대형여객선의 1km당 336원에 비해 49%이상 높다”며 “서해5도 지역을 운항하는 타 항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평 항로의 경우 국비와 시비 지원으로 연평도 주민들은 5000원, 인천시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타 시·도민에게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올 한해 서해5도를 포함한 인천지역 도서민에 대한 여객운임 지원은 85억 원이며 이중 국비 지원은 22억 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연평항로의 여객운임을 낮추기 위해서는 여객선사 측의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 군과 주민들의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객선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부의 예산 지원 등 연평도 주민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