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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랑급 후보 출마채비… 野, 후보군 압축 표심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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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랑급 후보 출마채비… 野, 후보군 압축 표심잡기 분주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02.0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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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유종필 현 구청장-허기회 전 구의회 부의장 양강 구도 새누리,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 등 당 안팎인사 4~5명 거론 서울시 관악구는 전통적인 야당 강세지역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구청장 예비주자가 10여 명에 이를 만큼 본선결과 못지않게 민주당 예선결과에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그러나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전포인터는 안철수 신당 후보가 출마할 경우의 야권 표 분산이다. 여기에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4~5명의 주자들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고, 이중에는 서울시 고위 공직자 출신도 1~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 선거와 확연히 다른 점은 민주당 예비주자들이 유종필 구청장과 허기회 전 부의장으로 일찌감치 압축됐다는 점이다. 당선이후 지역기반을 다지며 현직 프리미음 까지 가지고 있는 유 구청장에 맞서 허 전 부의장은 당심을 기반으로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구청장에 도전하는 허 전 부의장이 현직 구청장에 맞서 당내경선에서 일대일 구도를 형성한 점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따라서 허 전 부의장이 현직인 유 구청장의 높은 인지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에서 큰 관심사다.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의 낮은 지지도, 안철수 신당이 참여하는 경우의 선거판세 등에 기대를 하고 있다. 여기에 당내·외 중량급 인사들이 경쟁을 거쳐 본선에 출마할 경우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당선 가능한 후보 쪽으로 유권자들의 막판 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야권표가 분열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악구청장을 지낸 김희철 전 국회의원, 천범룡 구의장 등이 신당으로 출마하더라도 민주당 후보쪽으로 표심이 모아질 것이라는 관측인 것이다. 신당 측은 관악 지역에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가 많다는 점에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신당 지지율에 비해 후보 지지율이 턱없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신당의 창당시점과 실제 선거전에서 안 의원이 얼마나 후보들을 지원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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