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일 인천시와 지난 2012년 7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 영업개시를 위해 추진하던 공항철도 청라역 건설공사 중 건축^전기^통신공사는 완료했으나 새로운 신호시스템 적용에 따른 개발 및 성능검증에 예상보다 추가기간이 소요돼 개통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운전전동열차(AREX)가 운행 중인 공항철도 선로에 신호시스템이 다른 KTX를 연계 운행하는 사업을 병행 추진함에 따라 새로운 신호시스템의 개발 및 성능검증 기간이 추가 소요되는 데다 청라역 신호시스템은 KTX 연계운행으로 전면 개량되는 신호시스템에 추가해야 하므로 부득이 청라역 개통이 KTX 연계운행 개통 이후로 순연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수형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열차 안전운행을 최우선으로 새로운 신호시스템 개발과 성능검증을 빠른 시간 내에 완료하고,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오는 4월 중 주민들에게 안전한 철도교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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