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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中어선 불법조업 차단 인공어초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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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中어선 불법조업 차단 인공어초 설치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1.07 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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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LL 인근 서해5도 해역에 10기 쌍끌이 그물 훼손 돌기 특수제작 인천시 옹진군은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등 NLL 인근 서해5도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소청도 동측해역에 인공어초 10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17년까지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날로 심각해져가는 어족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NLL 인근해역에 불법조업 방지 기능을 갖춘 인공어초를 해저에 설치할 방침이다. 서해5도 해역에 설치되는 인공어초는 특수 제작된 시설물로 중국어선에서 주로 사용하는 쌍끌이 그물을 찢을 수 있는 돌기가 부착돼 있어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중국어선의 어구를 훼손시켜 불법조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공어초는 바다 속에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물고기들의 서식처로 해조류를 먹고사는 전복·소라 등 수산자원 조성에도 효과가 커 어업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불법 중국어선의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서는 불법 조업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NLL부근에 인공어초를 투하해야 하지만 접적해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투하 위치선정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매년 되풀이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고 정부차원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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