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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민들 “수백억 또 드는 월미 레일바이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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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민들 “수백억 또 드는 월미 레일바이크 반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1.1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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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레일안전개통추진위 기자회견 “시공사서 문제점 지적 38건중 37건 개선 의사… 원래 용도로 개통해야”  인천시 중구 월미도를 중심으로 한 주민·상인 등으로 구성된 월미은하레일안전개통추진위원회(위원장 신동균)는 15일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월미은하레일을 원래 용도대로 개통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회견에서 “또다시 수백억 원이 투입되고 월미도 주민이 반대하는 레일바이크 설치 계획을 철회하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검증 결과에 따라 월미은하레일 시설을 보수·보강한 뒤 원래 용도인 모노레일로 하루빨리 안전하게 개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교통공사는 시공사와 감리단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공사비를 일부 대겠다고 했지만 재판 결과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며 “레일바이크에 또다시 혈세 수백억이 투입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 레일바이크로의 재활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와 감리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청구금액 272억 원으로 매몰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시설물 철거에 따른 매몰비용은 300억 원, 레일바이크 설치 비용은 2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진위는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인 한신공영이 시설 문제점으로 지적된 38건 중 37건은 개선하겠다고 했다”며 “원래 용도대로 개통하게 되면 교통공사는 40억 원을 들여 나머지 1건인 낙하물 방지망 시설만 설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강원도 정선, 삼척 등 다른 지역에서 선점한 레일바이크보다는 모노레일로 월미도를 특화하는 것이 관광산업 발전 측면에서도 낫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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