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기업 유치차 일본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우리나라의 '저출산,경제난'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적 국민적 합의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6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시즈오카 현립대 국제학부 교수이자 아베 총리 경제자문인 혼다 에쓰로 교수를 가진 간담을 갖고 “한국은 일본이 과거에 겪었던 저출산 고령화 문제, 디플레이션 현상을 밟고 있다”고 설명햇다. 김 지사는 또 “일본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베를 중심으로 전 국민이 단결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치적, 국민적 합의가 안 되는 게 문제”라고 주징했다. 또한 김 지사는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장기침체와 심한 경제적 기복의 경험을 잘 보고 학습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한국경제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기회로 잘 삼아 양국 간의 상생 발전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혼다 에쓰로 교수는 “아베노믹스의 성공을 위한 전 국민적 단결이 아베노믹스의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쓰로 교수측은 일본이 아베노믹스 시행 이후 엔화가치가 30%이상 하락하여 일본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회복되고 주식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재정적자 타개를 위해 내놓은 소비세율 인상을 이행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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