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 산하기관 구조조정 출발
상태바
경기도 산하기관 구조조정 출발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1.27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거론되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구조조정의 물꼬를 틀 평생교육진흥원-청소년수련원 통합이 가시화됐다.  도가 2개 산하기관을 합치는 내용의 조례안을 곧 입법예고하는 등 통합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의회도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 조례안은 청소년수련원을 해산하고 대신 평생교육진흥원장 아래에 청소년수련본부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청소년수련원장 자리는 사라진다.  특히 통합조직의 정원은 55명으로 이들 두 조직의 현재 64명(평생교육진흥원 30·청소년수련원 34명)에서 9명이 줄어든다.  또한 정원 감원과 조직 개편 등을 통해 한해 2억5000만∼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평생교육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은 유사 기능을 가져 통합 1순위로 꼽혀 왔다”며 “통합에 따른 조직 슬림화 외에도 인력 교류와 교육 인프라 공유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 강득구 대표는 “경기도 재정위기의 중요한 해법의 하나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산하기관의 구조조정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며 “청소년수련원장 1명의 연봉을 줄이는 정도를 넘어 실질적인 통합의 시너지효과가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도 “산하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취지로 구조조정이 추진되는데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며 “다만 통합과정에서 2개 조직 구성원간 형평성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4∼13일 열리는 도의회 제285회 임시회에 이번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